오늘 데이터에서 본 것
5월 26일 오전, 트렌딩 코인 목록을 훑다가 좀 이상한 그림이 눈에 들어왔어요. NEAR Protocol이 시가총액 기준 32위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Hyperliquid(HYPE)는 당당히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예요. 시장 공포지수(Fear & Greed Index)는 30이라는 꽤 낮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고요.
숫자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NEAR Protocol | Hyperliquid (HYPE) |
|---|---|---|
| 트렌딩 순위 | 32위 | 11위 |
| 현재 가격 | ~$2.74 | ~$61.76 |
| 시가총액 | ~$3.5B | ~$14~15B |
| 최근 24h 등락 | +12% 내외 | -1.5% 내외 |
| 주요 내러티브 | AI 인프라 / L1 | 온체인 파생상품 DEX |
NEAR는 최근 24시간 기준 12%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약 35억 달러 수준에 올라와 있고요. HYPE는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약 156억 달러로 전체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네요. 이 순위 격차, 단순히 시총 차이로만 설명되는 게 맞을까요?
NEAR와 HYPE, 각자 어디에 베팅하는 토큰인가
두 프로젝트는 사실 레이어1이라는 공통점을 빼면 결이 완전히 달라요.
NEAR는 스스로를 'AI를 위한 블록체인'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어요. AI 에이전트가 Web2와 Web3를 오가며 거래하고 작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목표로 하고 있죠. 이달 초 약 $1.25에서 $2.15까지 70% 넘게 오른 배경엔 NVIDIA 실적 발표 후 AI 섹터 자금 이동과 대규모 숏 스퀴즈, 그리고 인플레이션 절감·토크노믹스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어요.
반면 Hyperliquid는 퍼페추얼 선물과 현물 거래에 특화된 L1으로, DEX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출, 실물자산(RWA), EVM까지 아우르는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를 구축 중이에요. 최근 HYPE 상승의 핵심 동력은 스팟 ETF 유입이었는데, 출시 이후 총 6,960만 달러가 유입됐고 이틀 만에 4,100만 달러가 들어오기도 했어요.
NEAR의 강점은 이런 것들이에요.
- H1 2025 기준 GitHub 커밋 수 950건 이상으로 주요 블록체인 중 1위 수준의 개발 활동
- AI 프롬프트 개인정보 자동 익명화 기능 도입, NVIDIA H200/B200 GPU 기반 TEE 처리 지원
- Bitwise의 스팟 NEAR ETF 신청, Grayscale의 NEAR Trust ETF 전환 추진 — ETH에 준하는 인프라 자산으로 기관 시선 이동 중
HYPE의 강점은 이런 것들이고요.
- 탈중앙화 퍼페추얼 선물 시장 일간 활성 사용자의 약 70%를 점유, 2025년 누적 거래량 2.95조 달러
- 수수료 수익으로 토큰 바이백·소각을 진행하는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
- 2026년 5월 24일 사상 최고가 $64.13 기록
호르무즈 재개방과 리스크온 시나리오, 코인엔 어떤 의미인가
오늘 새벽 거시 뉴스에서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어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7% 안팎 급락했는데, 사실상 봉쇄 상태였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에요.
브렌트유 선물은 7.15% 내린 배럴당 96.14달러, WTI도 6.51% 하락한 90.31달러에 마감했어요. 유가가 이렇게 크게 빠지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앞당겨질 수 있어요. 그게 위험자산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만드는 구조죠.
다만 저는 이걸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UAE 국영 에너지기업 아드녹 CEO는 "분쟁이 당장 끝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80% 회복에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도 이미 뒤로 밀려난 상황이기도 하고요. 기대감이 선반영된 뒤 실망이 올 수도 있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열려 있어요.
앞으로 봐야 할 것
Fear 지수 30인 지금 시장에서 저는 두 토큰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읽혀요. HYPE는 ETF 자금 유입이라는 즉각적이고 계량 가능한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NEAR는 AI 인프라 내러티브와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무기로 뒤에서 따라붙는 구조예요.
NEAR의 랠리 뒤에는 5월 20~22일 집중된 프라이버시·AI 업그레이드, CoW Swap과의 크로스체인 인텐츠 통합, 그리고 6월 예정인 Dynamic Resharding 업그레이드가 실제로 깔려 있어요. 2025년 말 거버넌스를 통해 연간 인플레이션이 5%에서 2.5%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토크노믹스 변화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HYPE 쪽에서는 6월 6일 예정된 토큰 언락이 변수예요. 약 992만 HYPE(약 6억 달러 규모)가 코어 컨트리뷰터에게 풀릴 예정이라 단기 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어요.
제 생각엔, '순위 역전'보다 더 중요한 건 두 토큰이 각자의 내러티브를 얼마나 실제 온체인 지표로 뒷받침하느냐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이 Fear 구간에서 어느 쪽에 더 끌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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