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터에서 본 것
시장 공포 지수(Fear & Greed)가 28점까지 내려앉은 지금, 트렌딩 코인 11위에 Hyperliquid(HYPE)가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이건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조용한 상황에서 혼자 존재감을 뿜고 있거든요.
최근 7일 기준으로 HYPE는 +32.3% 수익률을 기록 중인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4.2% 하락했어요. 숫자만 봐도 뭔가 다르다는 게 느껴지죠. 저도 처음엔 '단순 펌핑 아닌가?' 하고 봤는데, 데이터를 파다 보니 펀더멘탈이 꽤 탄탄하더라고요.
5월 들어서만 TVL이 42.79억 달러에서 51.6억 달러로 늘었고, 같은 기간 DEX 거래량은 1억 820만 달러에서 1억 4,615만 달러까지 올라왔어요. 시장 전체가 위축된 국면에서 이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Hyperliquid가 지배하는 퍼프 DEX 시장
저는 Hyperliquid를 '그냥 DEX 중 하나'로 봐왔는데, 이번에 데이터 찾아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규모가 이미 다른 차원이에요.
Hyperliquid는 퍼페추얼 DEX 거래량의 70% 이상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24시간 트레이딩 볼륨은 약 218억 달러에 달하며, 오픈 인터레스트는 73억 달러 수준이에요. 탈중앙화 거래소 혼자 이 정도면, 사실상 독주 체제라고 봐야 하죠.
경쟁사들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명확해요.
| 항목 | Hyperliquid | 2위 dYdX |
|---|---|---|
| 30일 퍼프 거래량 | 1,726억 달러+ | ~200억 달러 수준 |
| 오픈 인터레스트 | 51.5억 달러 (3월 기준) | 약 9억 달러 |
| TVL (3월 기준) | 40.6억 달러 | 10.5억 달러 |
DefiLlama 기준 2026년 4월 Hyperliquid의 30일 퍼프 거래량은 1,800억 달러를 넘었고, 2위인 dYdX는 Hyperliquid 월간 거래량의 10~12% 수준에 불과해요. 격차가 꽤 크죠.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Hyperliquid의 거래량이 2.6조 달러를 기록해, Coinbase의 1.4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어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가 미국 최대 거래소를 앞질렀다는 게 여전히 저는 놀랍거든요.
HYPE 토큰이 강한 이유 — 구조적인 차이
HYPE가 단순 거버넌스 토큰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해요. 이게 가격 지지력의 핵심 중 하나예요.
- 퍼프와 스팟 오더북 수수료의 99%가 'Assistance Fund'로 들어가서 HYPE 토큰 매수에 쓰임 → 수익이 토큰 수요로 직결되는 구조
- VC 투자를 전혀 받지 않고, HYPE 공급량의 31%를 유저에게 에어드랍으로 직접 분배한 완전 자생적 프로젝트
- 초당 2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모든 주문과 청산 내역이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확인되는 인프라 수준
하루 최대 거래량 320억 달러, 최고 오픈 인터레스트 16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외부 투자 없이 이 모든 프로토콜 수수료를 커뮤니티에 환원했다는 점은 솔직히 DeFi 역사에서 보기 드문 케이스예요.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a16z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지갑이 4월 14일 이후 234만 개의 HYPE 토큰, 약 1억 200만 달러어치를 누적 매수하고 있기도 해요. 기관 수요도 슬슬 들어오는 분위기네요.
앞으로 봐야 할 것
현재 HYPE는 50달러 근처 주요 저항선에 닿아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 리스크도 있는 구간이에요.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죠.
그리고 Hyperliquid 입장에서는 인센티브 기반 경쟁자들이 단기 거래량을 빼가는 것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방어해야 하는 숙제도 있어요. 퍼프 DEX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이 세 가지를 지켜볼 생각이에요.
- $50 저항선 돌파 여부: 돌파 시 새로운 가격 구간 형성 가능성
- TVL 지속성: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TVL이 유지되는지
- HIP-3, HIP-4 기반의 새로운 마켓 확장: 단순 퍼프를 넘어 예측 마켓, RWA 등으로 생태계가 얼마나 넓어지는지
약세장에서도 오르는 코인을 찾는다면, 결국 '왜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Hyperliquid는 지금 그 질문에 가장 명확하게 답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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