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면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 중에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라는 게 있는데요. 평소에 디지털 자산 쪽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올해로 9회째인데, 일정이랑 라인업이 공개돼서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기본 정보부터
- 일정: 2026년 9월 29일(화) ~ 10월 1일(목), 3일간
- 장소: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작년 기준: 연인원 2만 8천 명, 외국인 비율 35%, 참가 기업 5,200곳 이상
규모만 보면 사실 국내 행사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긴 합니다. 외국인 비율이 35%라는 게 좀 의외였는데, 생각보다 글로벌하게 알려진 모양이더라고요.
올해 좀 달라진 점
올해 행사명이 **'KBW2026 with Upbit'**으로 바뀌었습니다.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행사명에 직접 들어간 건데요. 작년까지는 'KBW:IMPACT'라는 컨퍼런스 이름을 썼는데 올해부터는 그냥 'KBW'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합니다.
CES나 MWC처럼 약칭 자체가 브랜드가 된 케이스를 따라가는 느낌이긴 해요. 9년 정도 쌓이니까 이제 서브 네임 없이도 통한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3일 일정이 각각 다름
이 부분이 좀 흥미로웠는데요. 3일이 같은 성격의 행사가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1일차 (9월 29일) -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 지정 참석자 전용 프라이빗 세션이라고 하네요. 기관 투자자나 규제 당국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자리라서 일반 참가자는 못 들어가는 듯합니다.
2~3일차 (9월 30일 ~ 10월 1일) - 메인 컨퍼런스 이게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컨퍼런스. 연사만 300명 이상 들어온다고 하고, 메인 컨퍼런스장 안에 업비트 존이라는 별도 공간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사이드 이벤트가 400개 이상 열렸다고 하는데, 사실 본 컨퍼런스보다 사이드 이벤트 보러 가시는 분들도 많죠.
공개된 연사 라인업
지금까지 5명 공개됐는데 면면이 좀 셉니다.
- 패트릭 위트 - 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 톰 리 -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 (펀드스트랫 창업자)
- 아서 헤이즈 - 메일스트롬 CIO (BitMEX 공동창업자였던 그분)
- 오경석 - 두나무 대표
- 제프리 얀 - 하이퍼리퀴드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매크로 글 쓰는 거 즐겨 보시는 분들 많을 텐데 직접 보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고요. 하이퍼리퀴드 제프리 얀은 11명짜리 팀으로 작년에 9억 달러 순이익 냈다고 해서 요즘 업계에서 화제더라고요.
추가 라인업은 차차 공개되는 모양입니다.
티켓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데, 지금이 50% 할인 적용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디지털 자산 행사 티켓이 보통 점점 오르는 구조라서, 가실 분들은 일찍 보시는 게 좋긴 합니다.
홈페이지 가서 보면 일정이랑 가격 자세히 나와있어요.
https://tickets.koreablockchainweek.com
개인적으로는 1일차 인스티튜셔널 서밋은 못 가더라도 메인 컨퍼런스랑 사이드 이벤트는 한 번쯤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가본 적이 있는데 부스 도는 것만 해도 하루가 훌쩍 가더라고요. 글로벌 프로젝트들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국내에서 흔치 않으니까요.
올해는 어떤 라인업이 추가로 공개될지 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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